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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폰트 회사 모리사와, 본격적으로 실용화되고 있는 메타버스의 시대 폰트를 통한 MR환경을 준비!

2021/12/10

포스트 스마트폰 시대를 향한 모리사와의 UX**최적화 연구

 

* Mixed Reality(복합현실)란 

현실 공간과 가상 공간을 혼합한 것으로, 현실에 있는 것과 가상으로 존재하는 것이 서로 영향을 주고받는 새로운 공간을 구축하는 기술.

 ** User eXperience(사용자 경험)란

사용자가, 하나의 제품·서비스를 통해서 얻을 수 있는 총체적 경험. 사용자의 경험을 개선하여, 제품·서비스 등을 향상시키는 것이 목적.

 

 비즈니스 문서부터 광고, 서적, 디지털 컨텐츠에 도달하기까지, 모리사와의 폰트는 다양하고 폭넓게 사용되고 있다.

 또한 최근에는 TypeSquare의 AIP를 통한 폰트의 이용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어, 그 활용 폭이 한 층 넓어졌다. 모리사와 또한 ‘고베 디지털 라보’와 앞으로의 디지털 환경에 있어서 UX에 대한 공동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본 기사에서는 2019년 모리사와의 아이카와 하루토시 씨와 고베 디지털 라보의 호리오 후우토씨가 ‘폰트X믹스드 리얼리티(Mixed Reality. 이하 MR)’를 통해 어떤 미래를 그려나갈지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3차원의 가상세계, 즉 메타버스 시대의 도래를 준비하는 공동 연구의 움직임이 이미 시작되고 있었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


다양한 곳에서 활용되는 모리사와 폰트

 


 VR 게임에 사용 중인 모리사와 폰트 - 사진제공 : 스토익엔터테이먼트


 모리사와는 폰트와 관련된 제품과 솔루션을 개발해 제공하는 기업이다. 웹 개발 종사자라면, ‘모리사와 폰트’란 문구를 한 번쯤 본 적이 있을 것이다. 모리사와가 만들어낸 폰트가 기능적이고 아름답다는 사실은 많은 사람에게 알려져 있다.

 모리사와가 만들어 내고 있는 폰트의 종류와 수는 매우 많다. 그중 가장 유명한 것이 UD 폰트다. 누구에게나 보기 쉽고 읽기 쉬운 것(유니버설 디자인)을 목표로 개발된 폰트인 만큼 가독성이 매우 뛰어나다.


UD 폰트의 특징


 “UD 폰트의 장점은 문자의 형태를 알기 쉽다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여름 夏 」이란 문자를 다른 폰트와 비교하면, 선과 선과의 사이의 공간이 넓기 때문에 폰트 크기가 작더라도 읽기 쉽고 실루엣이 비슷한 글자도 빠르게 판별할 수 있습니다. 많은 기업과 서비스에서, 이 UD 폰트를 사용하고 있습니다”(모리사와 아이카와씨)

 

 ‘ TypeSquare(타입스퀘어)’는 모리사와가 제공하는 웹폰트 서비스의 이름이다. 이용하고 싶은 폰트를 API 경유로 호출하는 것으로, 시스템이나 애플리케이션에 간단하게 설정할 수 있다.

 

 “TypeSquare에서는, JavaScript와 폰트 정보를 모리사와의 TypeSquare 서버에서 전달합니다. 전달된 정보는 사용자측에서 처리되어 모든 디바이스에서 사용자가 의도한 폰트가 표시되는 서비스입니다. 사용 방법은 매우 간단합니다.

 JavaScript를 호출하기 위해서 TypeSquare 용 script 태그를 꽂고, CSS 정보로 font-family를 적용하기만 하면 됩니다. 필요한 문자만을 전달하는 기술로, 빠른 속도로 원하는 글자를 표시해 줍니다.”(모리사와 아이카와씨)

 

 모리사와에서는 이 TypeSquare를 웹 서비스 뿐만 아닌, 다른 종류의 애플리케이션에서도 유용하게 사용되고자 연구했다. 그러던 중 한 기업과의 만남에서 그 꿈을 이뤘다. 일본 관서지방에서 처음으로 마이크로소프트 공식 파트너 인정의 「MRPP(Mixed Reality Partner Program)」를 취득한 기업인 ‘고베 디지털 라보’이다.

 

'뛰어난 폰트'가 '최신 MR 기술'과 융합

주식회사 모리사와 폰트 솔루션과 아이카와 하루토시 씨

 

 고베 디지털 라보는, ‘MR 영역의 사업화’를 주시하여, 주로 마이크로소프트의 홀로렌즈(HoloLens : 디스플레이에서 컴퓨터 그래픽이 만드는 영상을 볼 수 있는 증강현실 기기)를 이용한 연구·개발을 이어가고 있는 기업이다.

 홀로렌즈를 이용한 개발에 있어서, 고베 디지털 라보는 해결해야 할 과제가 있었다. 지금까지의 디지털 환경과 달리 ‘문자를 읽기 어렵다(기동 장소에 의해서 배경 색이나 형상이 바뀌는 투과형 디스플레이 등)’, ‘시야각이 좁다’등이 그 과제이다. 고베 디지털 라보는 이를 해결하기 위해 모리사와와 공동연구를 시작했다.

 

주식회사 고베 디지털 라보 신사업창조계 MR반 반장 호리오 후우토 씨

 

 모리사와와 고베 디지털 라보가 진행하고 있는 연구테마는 주로 두 가지이다. 첫 번째는, 어떻게 하면 현실 세계와 디지털 세계가 융합된 공간 안에서 문자를 쉽게 읽을 수 있는가. 두 번째는, 어떤 폰트를 사용해야만 사용자들의 체험률을 높일 수 있는가. 이 연구는, 몇 가지 서비스에서 결실을 보이고 있다.

 

 “예를 들어 지난해 대만에서 열린 Computex라는 행사에서 저희는 Display Assistant라는 서비스를 선보였습니다. 이는 홀로렌즈를 착용하고 있는 사람이 자전거를 보면, 자전거의 설명이 가상공간 속에서 떠오르는 것입니다.

 대만에서 열린 행사로 일본어·중국어·영어 3개 국어로 지원했습니다. 만약 직원이 여러 나라의 언어를 말하지 못하더라도 고객이 Display Assistant를 사용한다면 상품을 충분히 이해할 수 있는 솔루션을 선사하고 있습니다.”(고베 디지털 라보 호리오씨)

 

Display Assisant 활용 예시. 사용자의 시각정보와 설명문이 연동되어 있어, 체험자 경험을 압도적으로 향상시킬 수 있음.

 

 모리사와와 고베 디지털 라보는 광고디자인 업무에 MR 기술을 도입할 수 있는 Creative Design X라는 서비스도 연구 중에 있다.

 

 

 Creative Design X는 어떤 장소와 전시물의 화상을 MR기술에 의해서 융합해, 유사적으로 그 장소에 설치한 것 같은 시각 상태를 만들어 낼 수 있는 서비스이다. 이를 통해 현지와 전시물의 궁합을 사전에 확인할 수 있기 때문에 수정 재작업을 대폭 줄일 수 있다. 앞으로 이 서비스에 모리사와의 TypeSquare를 도입하여 홀로렌즈를 이용한 서비스의 개발 효율이 향상시키는 것도 큰 이점이라고 한다.

 

 “홀로렌즈를 이용한 서비스로 문자를 표시하는 경우에는, 어도비나 포토샵에서 폰트를 지정한 문장 데이터를 화상화면으로 출력하여 유니티(Unity)에 인풋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그러나 TypeSquare를 도입하면 API를 이용하는 것만으로 폰트 정보를 적용할 수 있기 때문에 문장 데이터를 이미지로 만들 필요가 없어집니다. 필요한 폰트 데이터만 취득할 수 있어 매우 편리합니다.”(고베 디지털 라보 호리오씨)

 

 기존에는 그저 새로운 기술의 혁신으로만 받아들여졌던 가상현실이 메타버스란 이름 아래 우리 곁으로 성큼 다가왔다. 그와 더불어 디지털 환경과 사용자의 요구는 전에 없이 빠른 속도로 변화해 나가고 있다. 관련 기술의 진화와 새로운 경제활동 모색, 그리고 위드코로나의 새로운 생활양식 모색은 당분간 계속될 것이며 기업의 메타버스에 대한 적극적인 투자도 더욱 더 높아질 것이다.

 그리고 그에 따른 다양한 과제가 주어진다. 정보전달의 기초수단인 폰트 기술의 개발은 이러한 과제들의 해결에 큰 힘을 발휘할 수 있다. 인터넷 상에 등장하기 시작한 가상공간. 모리사와는 3년 전부터 현실 공간과 가상 공간을 넘나드는 새로운 공간의 구축을 향해 이미 한발한발 그 토대를 쌓고 있다. 홀로렌즈를 사용했을 때 모리사와의 정갈하고 아름다운 폰트에 감동받은 소비자들이 늘어난 것처럼 메타버스는 앞으로 소비자들의 니즈를 충족시키기 위해 경쟁력을 갖추고 변화해가는 시장, 업계, 소비자 대한 준비가 필요할 것이다.